2008년도에 여러교회들이 연합으로 캠프를 진행하면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각 교회 사역자들이 모여 직접 캠프 장소들을 찾아다녔고, 머리를 모아 프로그램을 짜고, 밤늦게 찬양 연습을 하면서 여름캠프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각 교회 사역자들이 모여 밤을 새가며 자비를 들여 시작했던 캠프에는 사역자들마다 아마 각기 다른 이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분명했습니다. 그것은 ‘우리교회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심어주자.’, ‘우리교회 중고등부 예배를 활성화 시키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한 여름캠프에 참석인원이 50여명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각 교회 참여 학생 수는 1명 혹은 2명, 많으면 10명 정도인데 모두 그런 교회들이었습니다. 독립적으로 여름캠프를 진행할 수 없거나 포기한 교회들이었습니다. 참여한 학생들도 신앙이 뜨거운 학생들보다는 주일에 교회만 나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여름캠프를 통해 변화가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많은 청년, 청소년들과 교회들이 참여하는 대형캠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형캠프에 앞자리에 나가지 못하고,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캠프에서 어떻게 복음을 심어줄까?, '어떻게 기도하게 해줄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줄까..?' 고민하며 대형캠프를 꿈꾸기보다 교회가 공동체로 연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깨닫게 되는 캠프를 꿈꾸며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청년 때였습니다. 처음 농어촌 선교를 갔을 때 경기도의 어느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교회는 태풍으로 교회에 십자가 탑과 계단이 무너져있었습니다. 본당은 차가운 마루바닥이었습니다. 농어촌 선교에 참여한 분들과 그 무너진 십자가 탑과 계단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하기 위해 교회에 방문했던 것이었습니다.
공사를 시작 전에 먼저 교회 본당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데 갑자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눈물과 함께 마음에 들렸던 주의 음성이 있었습니다. ‘무너진 교회를 세우리라’ 그 후에 눈물과 감동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무너진 교회를 세우는 것. 그것이 사명이 되었습니다.
어느 덧, 교회 사역자가 되어 한 사람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으로 보이기 할 때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이라는 것을 십자가의 사랑을 품고, 예수의 사랑을 품은 그 사람이 바로 교회였습니다.
비록 연약한 믿음이고, 교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기도할 줄 모르고, 찬양 부를 줄 몰라서 떠듬떠듬 따라 부르고, 고개 숙이고 예배드려도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의 핏 값으로 사신 진짜 교회였습니다. 그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우는 것이 사명이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여 보잘 것 없고 유명하거나 뛰어나지 않지만,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하늘의 선교사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도 사명을 이어갑니다. 교회를 세우는 일에 삶을 드리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기도합니다.
대표 : 유호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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